쉴만한 물가(칼럼)

    10월에 하기 좋은 일들
    2026-10-11 09:14:34
    유진우
    조회수   50

    10월에 하기 좋은 일들

    10월은 계절적으로 참 좋은 시기입니다. 습도가 적절하고 기온도 알맞아 실내에서도 인위적인 온도 조절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에어컨도 난방도 없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귀한 계절입니다. 야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높고 청명한 하늘,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우리를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하면 좋을 일들이 있습니다.

    먼저 독서입니다. 책은 우리를 생각의 숲으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에 점점 약해지는 집중력을 회복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독서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가을은 책 한 권을 가까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에도 좋습니다. 선선하고 쾌적한 환경은 우리의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평소 관심을 가졌던 문화교실이나 유익한 강좌에 등록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배우러 오가는 길도 즐겁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제도 좋은 계절만큼이나 즐거울 것입니다.

    가을은 의외로 청소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열심히 쓸고 닦아도 땀이 많이 나지 않으니 일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가 있는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화장실을 청소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으면서도 깨끗해진 공간을 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그러나 이 좋은 가을에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창조주를 향한 찬양이 됩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목장별로 시간을 내어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목장별 당일 나들이에 1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해 드립니다. 재정부장에게 요청하셔서 적은 금액이나마 즐거운 교제에 보탬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승합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목양실에서 열쇠를 수령하시면 됩니다. 혹 운전이 어려운 목장은 담임목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시간이 허락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운전하며 섬기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이 좋은 계절을 그저 흘려보내지 말고, 읽고 배우고 섬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영과 육이 더욱 강건하고 성숙해지며, 목장마다 사랑과 기쁨의 교제가 풍성해지는 복된 10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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