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이 된 이유는, 그들 자신을 위함이 아닙니다. 창세기 12장 3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선민의 목적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열방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지지부진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강권적으로 요나를 이방 나라 니느웨로 보내기도 하십니다. 요나는 끝까지 안 가려고 합니다. 도망치기까지 합니다. 요나의 모습을 통해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안주했지 밖으로 나가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더는 하나님의 뜻이 무의미했습니다. 제사장 나라의 꿈은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오히려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에 바빴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보며,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이런 한탄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당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주신 것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영적 이스라엘이라 부릅니다. 교회를 이루는 우리(믿는 사람)를 베드로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칭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거룩한 나라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들이 공동체 안에서 치유 받고 회복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강동정윤교회는 신약교회 정신을 회복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믿기에, 신약교회의 모델을 최대한 따라 하려고 노력합니다.

신약교회의 핵심은, 평신도 지도자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분에 상관없이 주님을 위해 뜨겁게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이 땅에서도 복을 받지만, 하나님 나라에 많은 상을 쌓는 일입니다. 이 일에 함께 참여해 주시는 성도님들을 축복하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