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칼럼)
영적인 가족 공동체
지난 주 휴가에 막내와 함께 동해안 리조트 안에 있는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특별히 눈에 들어온 모습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가족의 중심에는 어린 자녀들이 있었고, 부모는 휴가를 내고 비용을 들여 자녀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랑과 돌봄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정감 속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웠습니다.
그 장면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어린 자녀들(VIP)이 믿음 안에서 자라도록 ‘영적인 가족’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희생과 사랑으로 자녀가 건강히 자라듯, 이제 막 태어난 하나님의 사람도 영적 가족 공동체 안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공동체가 바로 ‘목장’입니다. 목장은 신앙이 어린 이들이 안정감을 누리며 뿌리내리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는 강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 구원받아 공동체 안에서 자라가기를 원하시며,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 유혹과 시련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공동체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출범한 지 두 달 된 우리 교회의 목장들이 가장 먼저 세워야 할 목표는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단단히 묶인 가족 공동체가 될 때, 비로소 VIP를 낳고 양육할 힘을 갖게 됩니다.
물론 가족이 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모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고, 지켜야 할 약속이 있습니다. 섬기고 희생해야 하며, 서로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할 때 가능한 일, 그것이 바로 영적인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세상은 ‘혼자’를 말하지만, 성경은 ‘함께’를 말합니다. 우리 교회 6개 목장이 ‘함께하기를 힘쓰며’ 2025년 후반기에 영적 가족으로 단단히 묶이는 은혜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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