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공동체

생명의 삶 성경공부 서론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배웁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십니다. 로마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 5:8). 누군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나요?”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우리를 위해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랑하셨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처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때문에 순종하셨고,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김이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은 바로 ‘섬김’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 섬김의 본을 따라 살아갈 때,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섬김은 영혼 구원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사람들은 논리나 지식에 설득되어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크고 작은 섬김에 감동할 때 마음의 문을 엽니다.

주님은 “가서 제자 삼으라”는 명령과 함께, 그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섬김의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목숨을 버리는 섬김 위에 세워졌기에, 본질적으로 섬김의 공동체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섬김의 공동체를 교회 안에 세워야 하며, 동시에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세상을 향한 섬김의 실천으로 ‘목장’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목장을 섬기는 목자(배우자는 목녀 또는 목부)는 섬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는 목자가정이 섬김의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하지 않은 행사는 줄이는 사역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VIP(전도 대상자)를 위한 예수 영접 모임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섬김을 통한 영혼 구원을 위해 목자가정을 세우고자 합니다.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목자 사역에 대한 꿈을 품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목자 사역은 이 땅에서 성도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의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그 일에 직접 참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