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칼럼)
구원과 헌신의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 공항 장기주차장에서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셔틀버스가 5분마다 온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황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승객들이 각자 짐을 들고 있다 보니 한 번에 탈 수 있는 인원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몇 대를 연이어 보내도 여전히 타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은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그때부터는 말 그대로 ‘전투적으로’ 셔틀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놓치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여행 전체가 무산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젊은 부부는 이미 자리가 없는 상태였지만, 문에 몸이 끼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셔틀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일단 버스에 타고 나니, 그제야 사람들의 얼굴에 안도하는 표정이 번졌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전투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놓쳐 셔틀버스를 타지 못하면 비행기를 놓치고, 그로 인한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행 일정과는 비교할 수 없이 더 귀한 천국의 잔치를 생각해 볼 때, 그 잔치에 참여하는 일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비행기를 놓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분, 천국행 셔틀버스에 올라탔다면 그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천국행 버스에 올라탄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으로의 부르심에도 응답해야 합니다.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고, 그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쓰임 받고자 하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구원의 은혜도 참으로 감격스럽지만, 복음이 확장되고 영혼 구원의 열매를 직접 맛보는 일은 더 큰 감격을 안겨 줍니다.
지난주에는 청소년·청년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미약하지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며 조금씩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며 더욱 감사했습니다. 영적 봉사의 열매는 그 봉사에 참여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의 감격입니다. 올 한 해, 영혼 구원의 버스와 헌신의 초청 버스에 적극적으로 탑승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은혜를 풍성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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